[태국여행팁]100만원으로 태국에서 몇박 몇일 가능할까? 정답은?

2019. 2. 10. 05:58Super Thailand/태국여행팁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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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부터 말씀드리면 항공권 포함 3박4일에서 혹은 7박8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행의 목적이 분명하면 그 이상도 가능합니다. 이글을 쓰는 저의 경우 100만원이면 태국에서 2주 동안의 생활도 가능합니다. 물론 항공권 포함이며 생활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속된 말로 모양새 빠지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가능하지요.

자..! 다시 강조합니다.  

여행의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평소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며 이국적인 방콕을 배경으로 호텔 수영장에서 인증샷을 찍은 사람들이 부러웠나요? 아니면 게스트하우스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게 우선인가요? 혹은 미슐랭에 소개된 방콕의 레스토랑에서 드레스 혹은 캐주얼 정장 차림으로 식사를 하고 싶을까요? 아니면 거리에서 파는 팟타이 먹으며 사람 구경을 하는걸 더 좋아할까요?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멋진 인증샷 위주의 여행도, 로컬 중심으로 구석구석을 두발로 다니고 싶은 여행도 모두 개인취향이며 저는 사실 모두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가격은 여기에서 결정되는것이지요. 이렇게 자신있게 추천드리는 저를 소개함으로 신뢰를 우선 쌓아야 하겠군요! 글 아래 제 소개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최고와 최저를 비교하며 설명드릴게요.

1.태국 숙소

한국분들은 묘하게 네임드 있는 호텔을 선호하는듯 합니다만 태국에서는 꼭 글로벌 호텔에 머물 필요가 없다 말씀드리고 싶군요. 이곳은 호텔의 천국이기 때문이지요. 괜히 관광대국이 아닙니다. 적어도 숙소를 구하지 못해서 한탄 할 일은 없는 곳입니다. 특정 브랜드의 호텔 못지 않은, 어쩌면 더 나은 호텔이 즐비합니다.

특히 3성급,4성급,5성급으로 기준을 나누길 좋아하시는데 태국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슈퍼A급 호텔이 아닌 이상 수준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컨셉차이만 있을 뿐이죠. 1900년대 초 빈티지 분위기를 고수하는 호텔 혹은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내는 호텔등. 그 매력은 각기 각색 입니다. 


편한 숙박을 원하시면 가격은 한화 70,000원 이상, 최소 비즈니스 호텔부터 추천드립니다. 네임드 있는 호텔은 25만원 이상의 수준이지만 그 아래의 가격으로 비슷한 시설과 환경의 호텔은 무척 많습니다.


방콕에 있는 2000여개의 호텔. 골라잡아@super-traveler.com

이제 반대로 저렴한 호텔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저의 경우 방콕 체류가 짧습니다. 곧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시내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을 주로 이용하지만 이따금 여러분들이 많이 찾는 카오산로드에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잠자리 만큼은 사생활을 보장 받고 싶어 공용 샤워실이나 타인과 섞인 도미토리를 매우 불편해 합니다. 이렇게 설명하는 이유는 친구를 만나는 목적도 있지만 대게 비용을 아끼려 게스트하우스를 많이 찾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카오산로드에서는 400~600바트 한화 20,000원 미만 수준의 한국의 지방도시에서 볼 수 있는 모텔 시설 수준의 숙소가 많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보다 저렴한 곳도 있지요. 차라리 이곳을 택하고 세이브 한 돈을 쇼핑과 먹거리에 쓰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태국 호텔 수영장

수영은 안하고 못해도 이게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풍경을 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있지요. 대도시 속에 자리잡은 호텔 수영장, 그리고 태국 특유의 풍경속에 쌓인 수영장 등. 그야말로 인생사진의 최고의 스팟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남아 지역의 숙소는 왠만해선 수영장을 갖춰 놓은 곳이 많습니다. 꼭 인스타나 유튜브에 소개된 유명한곳을 찾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이미 유명해진 곳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일 것입니다.

저렴한 숙소를 제외 많은 호텔이 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니 직접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익스피디아에서 위와 같이 체크를 하며 찾아봤습니다@super-traveler.com



2.태국 항공권과 교통

항공권
성수기, 비수기 가격이 10~15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평균 가격으로 왕복 40만원으로 우선 잡아볼게요. 예민하지 않다면 태국에 가는데 굳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분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저가 항공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비수기때는 택스,수화물 모두 포함 30만원 초반(혹은 20만원대도 있습니다)이 평균 가격이며 성수기때는 40만원 중후반 가격입니다.

현지교통
뚝뚝, 택시, 그랩, 지상철 등 가격은 천차만별이나 한국인이 느끼는 태국의 매력은 역시 저렴한 물가가 되겠습니다. 택시를 예로 들어 공항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택시비가 약 300~400바트 수준으로 한화 15,000원 미만입니다. 그 외 다른 도시로 이동하지 않는 이상 방콕에서 이 금액 수준의 택시를 이용하실 일은 절대 없습니다. 도심에서 카오산로드로 향할때도 교통체증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0바트 미만으로 한화 4,000원 미만입니다. 을지로에서 홍대가는 느낌이라 보시면 되겠네요. 그외 시내 교통은 더욱 저렴하구요.


2019년 3월 인천-방콕 항공권 요금@super-traveler.com



3.태국에서 먹기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최소 1,500바트 이상이 음식가격 입니다. 더 낮기도 하지만 이 글을 읽을 분들을 위해 평균보다 조금 이상의 가격으로 설명드립니다. 그 외 일반 음식점이 60~120바트 수준이고 거리의 식당은 훨씬 싸겠죠. 40~60바트 수준입니다. 한화로 고급레스토랑의 경우 53,000원부터 그리고 로컬 식당의 경우 1,500원부터 시작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대게 고급 레스토랑은 마지막 날 즐기곤 하지요. 계획에 참고하세요! 태국은 어딜가든 맛있으니 레스토랑, 일반음식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2주를 보낸 경험으로 정리해드리면,

항공권 40만원 +

식비 한끼에 1,800(50바트) x 하루세끼 = 5,400원 x 14일 = 75,600원 +
숙소 일박 18,000원(500바트) x 14일 = 252,000원 +

총 : 727,600원

1,000,000원 - 727,600원 = 272,400원(약 8000바트) 


남은 돈으로 현지교통, 맥주, 몇번의 마사지, 가벼운 쇼핑을 아쉬움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돈 100만원으로 2주동안 말이죠. 물론 짧은 일정으로 갈때는 좋은 호텔과 식당만 이용하곤 했지요. 이동하기 귀찮은것도 있었구요!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100만원으로 태국에서 충분히 2주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짧은 일정이라면 위 가격을 기준으로 멋진 호텔에서 푹 쉬는것도 나쁘진 않겠죠. 혹은 저렴한 숙소를 이용하고 남은 돈은 쇼핑에 올인 하셔도 좋겠습니다. 어느쪽이 됐든 태국은 현지에 있는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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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방콕까지(14일의 태국여행)


저는 현 스타트업의 총괄마케팅책임자로 근무하며 여행을 통해 업무 아이디어를 얻는 남자입니다. 현재 이 블로그에 연재중인 '태국에서 120일'을 포함 태국 방문은 총 다섯회 입니다. 수치로는 다소 적어 보일 수는 있으나 한번 가게 되면 진득히 머물다 오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했던 태국여행의 총 체류일은 약 180일 정도로 6개월 정도의 경험이라 보시면 될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녀온건 2018년 9월 2주를 여행했었습니다. 저는 주로 태국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을 하구요, 현지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유흥과 쾌락 그리고 휴양과는 거리가 먼 로컬중심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행을 한 도시는 방콕-칸차나부리-파타야-후아힌-코사멧-우돈타니-치앙마이-빠이-매홍손-차앙라이-파야오-난-프래-우타라딧-픽사눌룩-수코타이-딱-람팡-람푼 등을 여행했었습니다. 각 지역에 속한 도시들을 포함하면 더욱 많겠지요.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hoe_vin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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