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친구(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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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120일 #74-하노이여행 총정리
하노이편 다시보기 1-우울한 잿빛도시 베트남 하노이2-하노이 로맨스3-하노이여자 서울남자4-오늘은 하노이 자유여행5-하노이는 스테이크도 맛있네6-하노이언과 호안끼엠 호수7-하노이 북한식당 방문기 1편8-하노이 북한식당 방문기 2편9-하노이 북한식당 방문기 3편10-하노이 대학교를 가다11-프랑스 에펠이 설계한 롱비엔 다리12-나의 쿨한 베트남 친구들 part113-따오! 호찌민 박물관을 부탁해!14-따오! 문묘를 부탁해!15-나의 쿨한 베트남 친구들 part216-나의 쿨한 베트남 친구들 part317-분짜와 베트남 커피18-나의 쿨한 베트남 친구들 -마지막편-19-하노이의 마지막을 준비하다20-브안을 추억하며 -베트남 전통공연-21-베트남에서 마지막밤22-방랑의 기록. 굿바이 베트남 약 열흘간 하노이를..
2017.11.11 -
태국에서 120일 #73-하노이를 떠나 방콕으로
이전글ep72-방랑의 기록. 굿바이 베트남 베트남에 대한 편견을 없애다. 이 한가지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일정이었다. 노이바이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모두 마치고 게이트 의자에 앉아 Ray LaMontagne의 Let it be me를 들으며 창밖 젯스타 비행기를 응시한다. @super-traveler.com 기록으로 남길만한 공항에서의 에피소드로 베트남 전통모자인 '논'은 쇼핑리스트 1순위였는데 깜빡하고 구입하질 못해 공항 기념품 가게에서 달러를 주고 구입한 것과 내국인, 외국인 Asean회원국의 보안검색 출구가 다른데 한 직원이 내게 오더니 Asean출구로 안내한다. 한국인이라 말을 하니 웃으며 지나가는데 거참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나를 어느 국적의 사람으로 생각한건지 말이라도 해줬으면 ..
2017.11.03 -
태국에서 120일 #72-방랑의 기록. 굿바이 베트남
이전글 ep71-베트남에서 마지막밤 아침부터 프론트 앞이 한 투숙객 때문에 북적인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나였다. 친구처럼 지낸 홍, 따오 그리고 따오와 이름이 같아 따따오라고 불렀던 직원. 그리고 항상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던 주방 직원, 청소 직원들까지 조식을 먹고 있는 나를 둘러싸고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다들 미스터최의 태국행에 행운을 기원한다며 말을 걸어 온다. 무척 고맙고 이 마음을 무얼로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또한 그사이에 이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따오에게 노이바이 공항행 콜택시를 요청하고 시간이 남아 올드쿼터를 걷는다. 오전에 한번도 비가 내린걸 본적이 없는데 몇방을 쏟아지더니 이내 장대비로 이어진다. 천막 밑에서 비를 피하는 시클로 기사들이 걱정된다. 평소양 보다 조식을 적게 먹은 ..
2017.11.02 -
태국에서 120일 #70-브안을 추억하며 -베트남 전통공연-
이전글 ep69-하노이의 마지막을 준비하다 태국이 익숙했던 이유도 있겠지만 방콕을 떠나 베트남 하노이로 온 첫날. 그야말로 혼돈의 연속이었다. 특히 난폭운전과 오토바이의 크락션 소리에 적응하지 못해 꽤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하노이 여행을 시작했다. 그날밤, 도시에 적응하기 위해 올드쿼터를 걷다가 접한 베트남 전통공연. 그리고 출연진중 유독 눈에 띄는 아름다운 여인에게 반해 그동안 갖고 있던 베트남의 좋지 않던 첫인상은 완전히 씻겨 나갔다. 관련글 ep52-하노이 로맨스 그녀의 이름은 브안. 용기내어 차한잔 하고 싶다는 내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었고 짧은 시간 나눈 대화와 시간을 하노이 여행내내 떠올렸다. 목소리 톤과 반짝이는 눈빛을 마음에 품고 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녀는 개인사정으로 공연을 멈췄고 나..
2017.10.30 -
태국에서 120일 #68-나의 쿨한 베트남 친구들 -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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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0 -
태국에서 120일 #66-나의 쿨한 베트남 친구들 part3
이전글ep65-나의 쿨한 베트남 친구들 part2 하노이언을 자청하며 어느덧 나도 베트남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자주 내뱉는 말이 쿨(Cool)로 베트남인들은 정말 쿨하다. 뭐든 시원시원하고 거침이 없다. 의사표현이 분명하다. 그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그리고 딱딱한줄만 알았던 그들이지만 어느덧 호텔 근처의 주민 그리고 상인과 친해져 아침마다 인사를 나눈다. “오늘은 어디 걸거예요?” “신짜오! 글쎄요 계획없어요!” 알아서 시켜줘 또이!@super-traveler.com 어제였다. 혼자 노점에 앉아 식사를 하는데 한 베트남 여성분이 내게 쌀국수를 시켜주고선 커피까지 사준다. 순식간에 벌어진 어리둥절 했던 일이지만 무척 반가운 경험으로 오늘은 그녀에게 저녁을 대접하기로 했다. 페이스북 메신저로 약속 시간을..
2017.10.27